'나혼산' 지효 '살림 알파고'→낮술까지 독립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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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MBC '나 혼자 산다' 트와이스 지효가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일상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트와이스 지효의 자취 2년 차 부지런한 '살림 알파고'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독립한 지 2년이 조금 넘었다는 트와이스 지효의 집은 화이트와 브라운 조합에 초록색 화분으로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다. 지효는 일어나자마자 식물 돌보기, 세탁기 돌리기, 꽃꽂이, 옷 방 정리 등 한시도 쉬지 않고 할 일을 찾아서 척척 해냈다. 공구함까지 능숙하게 다루는 지효의 끝없는 살림 스펙트럼은 감탄을 자아냈다.
 
지효의 건강한 자기관리 역시 돋보였다. 걸을 땐 파워 워킹으로, 엘리베이터도 이용하지 않고, 공복 상태로 스파르타식 필라테스 운동에 집중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후 동네 시장으로 향한 그는 단골 식당에서 보쌈과 칼제비로 풍성한 '혼밥'을 즐겼다. 여기에 맥주까지 추가 주문해 낮술을 즐기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지효는 또다시 '살림 머신' 모드로 잠시도 쉬지 않았다. 커튼을 교체하고 고난도의 전등 달기도 해냈다. 할 일을 마칠 때마다 뿌듯함을 드러낸 지효는 "휴식을 취하면 하루를 버리는 것 같고, 어떤 것에도 재미가 안 생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할 일이 끝나자, 지효는 김치냉장고에 넣어둔 소주를 꺼내 안주 없이 '깡소주'를 즐겼다. 취기가 오르자, 비로소 휴식을 취하던 지효는 동갑내기 절친이자 가족 같은 트와이스 멤버 정연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서른 살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서른 살이 되는 의미를 공유하고 빗소리와 함께 밤 산책을 하며 고민을 나눴다.
 
지효는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고 독립의 의미를 밝히며 "(독립하기) 전엔 저를 접할 시간이 없었다. (독립하면서부터) 내가 뭘 좋아하고, 뭐를 하면 어울리고,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20대는 저의 취향을 계속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성장과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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