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서울시가 새로운 도시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과 디자인을 확정했다. 시는 '서울다움'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6일 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인 'Seoul, My Soul'(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과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새 브랜드는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경쾌한 색상으로 도시 이름인 서울(Seoul)을 전면에 배치하고, 하트와 느낌표, 스마일을 표시하는 그림문자(픽토그램)를 포함시켜 주목도를 높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신규 브랜드 발표 행사에서 시의 새로운 슬로건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발표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심장을 의미하는 하트(마음)는 서울을 향한 시민들과 세계인의 애정과 관심을, 느낌표(경험)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준다는 의미를, 스마일(즐거움)은 서울 어디서나 미소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뜻을 담았다.
이와함께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 부제를 추가해 서울의 중심에 시민이 있고 서울을 향한 다양한 마음이 모여 더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신규 브랜드 발표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이날 브랜드 발표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잠재력과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글로벌 톱5 도시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은 필연"이라며 "관광객 유치는 물론 기업 투자유치도 이끌어 낼 수 있는 도시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 브랜드가 확정되면서 8년 동안 사용한 기존 도시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6월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도중 전임 박원순 시장이 만든 서울의 브랜드인 '아이·서울·유'를 "보궐선거로 서울시 들어온 첫날 바꾸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