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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 분수가 약수터? 에펠탑 투숙 취객도…관광객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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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왼쪽), 트레비 분수. 연합뉴스에펠탑(왼쪽), 트레비 분수.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명소인 에펠탑에서 술에 취한 채 잠을 잔 미국인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B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인 관광객 2명은 지난 13일 밤 입장권을 구매해 에펠탑에 오른 뒤 관광객에게 공개되지 않는 2층과 3층 사이에서 다음 날 보안 요원에 발견됐다.

이들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하룻 밤을 에펠탑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에 대한 구조 작업으로 에펠탑 개장도 당일 지연됐다.

1880년대에 세워진 높이 300m의 에펠탑에는 지난해 58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한편,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에서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물병에 물을 채우기 위해 분수 안으로 들어간 영상이 찍혔다.

파란색 셔츠와 야구모자를 착용한 이 여성은 분수 중앙 돌 위에서 균형을 잡고 폭포 아래에서 물병에 물을 채우는 모습이다.

이 여성은 보안 요원이 다가올 때까지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모습이었다고 목격자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전했다.

1762년 만들어진 트레비 분수는 로마에서 가장 큰 바로크식 분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분수 중 하나다.

앞서 로마의 2천년 된 유적 콜로세움에서는 관광객들이 벽면에 낙서를 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공분을 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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