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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 신인의 '인생경기' 희생양 된 SD…강속구 향연에 김하성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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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연합뉴스김하성. 연합뉴스
시속 100마일 강속구를 앞세운 볼티모어 마운드의 파워에 김하성을 포함한 샌디에이고 타선 전체가 고개를 숙였다.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은 한 단계 더 낮아졌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1-4로 졌다.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의 방망이도 침묵했다. 한 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83으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 등 메이저리그에서 명성높은 간판급 타자들을 대거 보유한 팀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김하성의 타격 감각도 절정에 올랐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이름값 높은 타선은 볼티모어의 신인 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의 '인생 경기'에 봉쇄당했다. 로드리게스는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5월 10일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로드리게스는 최고 시속 100마일의 힘 있는 투구로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힘으로 압도했다.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을 통해 "오늘 경기는 로드리게스의 올 시즌 최고의 경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하성은 팀이 1-4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와 맞섰다. 바티스타는 시속 100마일이 넘는 빠른 공으로 김하성과 정면 승부를 펼쳤고 김하성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의 연속 볼넷으로 반격 기회를 잡았지만 마차도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승부가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고 최근 8경기에서 7패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56승 63패로 추락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마이애미 말린스와 승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7이닝 4실점을 기록한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이날 탈삼진 6개를 추가해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썼다. 통산 1919개를 기록해 종전 기록 보유자인 노모 히데오(1918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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