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작업자들이 오는 11일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겸한 K-팝 콘서트 무대를 설치하고 있다. 노컷뉴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서 공연하는 뉴진스. 연합뉴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서울시설공단이 최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개최로 인해 손상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의 완전한 복구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함께 확인한 문체부와 공단은 먼저 오는 19일 토요일에 개최되는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17일 목요일까지 무대 설치로 인해 손상된 잔디를 중심으로 긴급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경기 이후에도 잔디 상태를 추가로 확인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복구 작업을 실시해 9월 이후 개최되는 K리그1 경기와 A매치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공연으로 인해 손상된 잔디 복구를 위해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확한 복구 비용은 작업이 마무리된 후 공단 측에서 실제 비용을 산정해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FC서울 측에 감사드린다. 손상된 경기장 잔디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정부가 서울시와 함께 협력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