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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1년' 이재용, 뉴삼성 행보 확대…'조 단위' 투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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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외교관 역할도…사법리스크 여전·전경련 복귀 여부도 관심

연합뉴스연합뉴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지난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후 삼성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8월 복권에 이어 같은해 10월 27일 회장에 오르며 '뉴삼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복권 당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 회장은 국내외에서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복권 후 첫 현장 행보로 기흥 차세대 반도체 R&D(연구개발) 기공식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스킨십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재가동해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민간 외교관'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올해에만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일본·미국·프랑스·베트남 등 해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다양한 투자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힘을 보탰다. 
 
최근에도 독일 등 해외를 방문해 현지의 사업 협력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은 오는 2042년까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300조 원을 투자한다. 직접 고용 3만 명 등 전체 160만 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또 바이오 분야 육성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7조 5천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것은 물론, 주요 계열사는 제조업 핵심 분야에 60조 1천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충남 아산에 4조 1천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8.6세대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다만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다.
 
현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 합병과 회계 부정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이르면 올해 안에 1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 여부도 관심이다. 
 
이 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청문회 당시 전경련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은 실제로 전경련에서 탈퇴했지만, 최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꿀 예정인 전경련에 복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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