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감성 뮤지컬 '문스토리'가 2021년 정식 초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온다. 9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한다.
'문스토리'는 과거 유명한 만화가였지만 현재는 밤마다 택시를 모은 이현을 중심으로 어릴 적 단짝친구였던 린, 우연한 사고로 만나게 된 용, 만화 잡지사 기자로 인터뷰 요청을 한 수연까지 네 인물의 관계와 감정 변화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초연 당시 흥미로운 스토리와 감성을 어루만지는 음악, 이현의 작업실, 택시 안, 달나라 등 다채롭게 변하는 무대가 어우러져 호평받았다.
이현 역은 정상윤, 성연, 김진욱, 김준호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극을 이끄는 이현은 오래 전 중단했던 자신의 만화 '문 스토리'가 다시 연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 인물이다.
린 역은 소정화, 박새힘, 장보람, 주다은이 이름을 올렸다. 린은 과거 이찬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이었지만 자신을 잃지 않는 여성으로 거듭난 주체적인 인물이다. 특히 김진욱과 소정화는 지난 5월 결혼한 부부다. 두 사람은 '문 스토리' 초연에서 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에 골인했다.
용 역은 강찬, 김리현, 김지웅이 캐스팅됐다. 용은 자신이 달에서 왔고 달에서 온 친구들을 찾는다며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아 궁금증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수인 역은 전민지, 조영화, 표바하, 이채원이 함께 한다. 수연은 '잊혀진 작가의 최근 근황'이라는 주제로 이헌을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온 기자로 극 중 만화인 '문 스토리'의 해설자로도 분한다.
성종완이 작·연출, 김은영이 작곡·음악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