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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네' 호날두, 아랍클럽챔피언십 4경기 연속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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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와 알렉스 텔레스. ESPN FC 트위터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와 알렉스 텔레스. ESPN FC 트위터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선택했다.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에서 16경기 1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알나스르는 호날두 입단 전 지켰던 1위에서 내려와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호날두 이적 후 슈퍼컵 4강에서도 탈락하는 등 호날두 영입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호날두가 다시 힘을 내고 있다. 2023-2024시즌 프로페셔널리그 개막에 앞서 연일 골을 터뜨리며 알나스르의 아랍클럽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슈르타(이라크)와 2023 아랍축구연맹(UAFA) 아랍클럽챔피언십 4강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대0 승리에 앞장섰다.

아랍클럽챔피언십은 아랍축구연맹 소속 22개국 리그 소속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이번 시즌에는 총 37개국이 출전했고, 16개국이 본선에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알나스르는 1승2무 조 2위로 힘겹게 8강에 오른 뒤 라자 카사블랑카(모로코)를 제압했다.

이어 알슈르타와 4강에서도 승리하며 구단 최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후반 30분 사디오 마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결승골 후 코너로 달려가 특유의 시우 세리머니를 펼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알렉스 텔레스는 손으로 카메라를 만들어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담았다.

호날두의 아랍클럽챔피언십 4경기 연속 골이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2차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알나스르를 구했다. 4골 중 2골이 결승골이다.

한편 알나스르의 결승 상대는 알힐랄이다. 알힐랄은 첼시에서 칼리두 쿨리발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후벵 네베스, 라치오에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을 영입했다. 알나스르와 알힐랄의 아랍클럽챔피언십 결승은 13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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