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앞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공개훈련을 갖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설이 힘이 실리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않았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둘에게 '이번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네이마르, 베라티 외 헤나투 산체스, 위고 에키티케, 후반 베르나트도 프로필 사진을 찍는 미디어데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의 살생부에 포함된 이름들이다.
RMC 스포르트는 "하나 이상의 이적설이 나오는 선수들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구상에서 빠진 선수들을 미디어데이에 초대하지 않았다. 다만 두 번째 미디어데이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도쿄에서의 이강인과 네이마르. 연합뉴스네이마르의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FC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끊임 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네이마르가 FC바르셀로나행을 요청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아버지가 부인하기도 했다. 당연히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도 무게가 실린다.
RMC 스포르트도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유럽 잔류를 원하지만, 돈 문제로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성사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호흡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네이마르는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이강인을 동생처럼 챙겼다. 행사 때마다 이강인의 옆에서 장난을 쳤다. 또 한국에서의 오픈 트레이닝 때는 이강인의 손목을 잡고, 팬들을 향해 흔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