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에미리트클럽 트위터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한다.
UAE 에미리트클럽은 9일(한국시간) 이니에스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8일 SNS를 통해 이니에스타와 가족들의 구단 머플러를 걸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비공식적으로는 이적을 알린 상태였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그리고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스페인의 유로 2008,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 우승을 이끌었고, FC바르셀로나에서는 16시즌 동안 9번 라리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번 우승했다. FC바르셀로나에서 두 차례 트레블을 경험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연합뉴스2018년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했고, 지난 5월 기자회견을 통해 고베와 결별을 알렸다. 출전 기회를 원했기 때문이다. 고베에서 함께 뛴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가 "감독이 일본 선수 위주로 기용한다. 이니에스타도 경기를 못 뛰었다"고 말할 정도.
고베와 결별 후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이 나왔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를 시작으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를 영입했다. 이니에스타와 FC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이다. 이니에스타는 물론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영입설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니에스타의 선택은 UAE였다. 유럽 이적시작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1년,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