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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대구 상륙…경북에서 폭우로 고립된 3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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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소방본부 제공
10일 12시 제6호 태풍 카눈이 대구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대구에 60여건, 오전 10시까지 경북에 8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 도로 장애, 낙석 피해 등에 대한 신고였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북에서 폭우로 인해 3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경산시 남천면 지하차로에 갑자기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에 고립돼있던 1명이 구조됐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9분쯤에는 영천시 고경면의 한 축사에서 폭우로 고립된 1명이 구조됐다.

전날부터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는 경주 토함산 292mm, 김천 대덕면 265mm, 대구 팔공산 246mm, 청도 금천면 214mm, 대구 서구 178.5mm 등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앞으로 50~1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경북 일부 지역은 최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가능성도 있다.

최대순간풍속 초속 20~40m의 강한 바람은 11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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