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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모든 참가국 조기 철수…세계연맹 "신속한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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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에 조기 퇴영 결정
전북지역 대학에 기숙사 등 수용 여부 타진
11일 전주서 열려던 K-POP 콘서트도 장소 변경 가능성

세계스카우트연맹 공지 캡처세계스카우트연맹 공지 캡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주최 측인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부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7일 공지문에서 "한국 정부가 이동 등에 대한 모든 자원과 지원을 신속히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기 철수 움직임은 주최 측이 전북지역 대학에 기숙사 등의 숙영지를 요청하면서 감지됐다.

일부는 서울 등으로 숙소를 옮기는 계획도 논의 중이다.

역대급 폭염 속에 일부 참가국이 영지를 떠난 가운데 태풍 북상으로 아예 부안 대회장을 떠나게 된 것이다.

잼버리 조직위는 야영지 내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피시킬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최창행 사무총장은 대회 초창기에 "태풍 상황일 때 대원들을 부안 숙영지에서 대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빈 팔레트만 남아 있는 잼버리 야영장. 연합뉴스빈 팔레트만 남아 있는 잼버리 야영장. 연합뉴스
조직위와 정부 부처는 이날 오전부터 도내 대학과 숙박시설 등에 최대 수용 인원 등을 문의했다.

도내에서는 전북대, 우석대, 원광대, 군산대가 관련 문의를 받았고 수용 가능한 인원에 대해 통보했다.

전북대는 1200명, 우석대 670여명, 전주대 730여명 등이다.

원광대학교도 기숙사를 활용해 2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고 했던 K팝 콘서트 공연의 개최지도 태풍 여파로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변경될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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