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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해외서도 '안전 우려'…與 "부족한 부분 보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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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2일 개영식으로 본격 막 올라
첫날부터 비위생 시설, 상한 음식 등 '준비 부족'
폭염에 온열질환 속출…'안전 우려' 외교 서한까지
與 "문제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원 최대화 집중"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수십명이 폭염에 쓰러지고 상한 음식이 제공된 것을 비롯해 매점 이용 불편과 화장실 등 위생 문제까지 거론되는 등 '준비 부족'으로 비난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뒤늦게 행사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일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세계 청소년이 모이고 있는 국제적 행사인데 주최 측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12일까지 행사가 진행되니까 끝나기까지 미비된 부분 보완하고, 사고가 난 부분보다 일어날 부분에 대응해 대한민국이 빠르게 대응할 능력을 갖췄다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전날 전북 부안금 새만금에서 개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하지만 찜통더위에 그늘막 하나 없어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수십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매점에서 판매하는 물이나 얼음 등이 지나치게 비싼 데다가, 조직위가 제공한 달걀에 곰팡이가 피어 있기도 했다. 설치돼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에 대한 위생 문제도 거론돼 대회 하루 만에 '총체적인 준비 부족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참가국 중 유럽의 한 국가에서 우리 정부를 향해 잼버리 운영 관련 우려가 담긴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져 향후 외교 문제 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잼버리 개최 부지가 간척지이고 사방이 트여 폭염에 취약한 것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6년 전 대회를 유치하고부터 지금까지 준비가 미흡했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대변인은 '문책이나 책임을 물을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봐야 할 것 같다"면서 "지금 당장 행사가 막 시작되고 개막식이 시작된 건데 책임에 집중하기보다는 문제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게끔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을 충분히 즐기고 가게끔 하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게) 시기적으로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여당 차원에서도 국가에서 이뤄지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에 문제가 더 없도록 논의하고, (정부가) 군의관·간호사와 여러 시설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규모에 맞게끔 확대가 가능하도록 국민의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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