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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공산당 기관지' 발언에 野 "뒤틀린 언론관, 소름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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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세 계속
이 후보자 '공산당 기관지 같은 언론 있다' 취지 발언 지적
민주당 "철저한 청문 통해 부적격자임을 국민들에게 말씀드릴 것"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 정무수석부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철저한 청문을 통해 이 후보자가 부적격자임을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겠다"라며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자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가 이날 출근길에 '공산당 기관지 같은 언론이 있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과 관련해 "만약 그런 발언을 했다면, 언론의 구체적 행태를 검열하겠다는 입장으로 들린다"라며 "그런 발언 자체가 방통위원장으로서 상당히 부적절한 인물이란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강선우 대변인도 '이동관 후보의 뒤틀린 언론관, 소름이 끼친다'라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 세월, 국정원 등을 동원하며 언론을 공산당 기관지로 전락시키려 들었던 이동관 후보가 궤변을 늘어놓는 작태에 치가 떨린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것으로 이동관 후보의 언론관은 명확해졌다. 오직 윤석열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보도만 해야 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면 공산당 기관지로 취급 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80년대 신문기자 출신이 무슨 전문성을 갖고 있겠느냐"라며 "(이 후보자는) 언론조작, 방송조작, 편파방송 선수"라고 주장했다.
 
이동관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나 가짜뉴스 등을 언급하며 "과거에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사실과 진실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주장을 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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