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가수 JK 김동욱. 윤창원 기자/JK 김동욱 공식 페이스북매체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2.4%를 기록하자, 가수 JK 김동욱이 "데이터를 거스를 순 없다"라며 "한국은 애국자들로 가득 차 있다"라고 주장했다.
JK 김동욱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2.4 퍼센트. 아무리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 해도 데이타를 거스를 순 없지. 대한민국은 분명 50프로가 넘는 애국자들로 가득 차 있다"라고 썼다.
이어 "지금도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2030. 우리 어르신들. 심지어 외국에 사는 교포들까지도 나라걱정에 앞다퉈 귀국하는 상황! 이래서 나라 지키는 맛이 나는거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과거 발매한 싱글 '파이트'(Fight) 영상을 올린 후 "방송을 타기 힘들었던 곡이지만 지금 이 시기에 적합한 곡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올려본다"라고도 적었다.
보수 매체로 분류되는 데일리안은 여론조사 회사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 동안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이 42.4%로 조사됐다고 9일 발표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은 55.8%로 집계됐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여론조사는 "선생님께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 방향이 정해져 있는 질문으로 비판받은 바 있다.
당시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사회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점에서 심각히 우려된다"라며 "그(의도가 명백한) 같은 여론조사를 돌리고 그 결과를 단순 유통하는 무책임한 보도들이 폭력사태를 유지하고, 한국 사회를 분열시키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JK 김동욱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 ㅋ"라는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했다. 3일은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며, 윤 대통령 관저에서 철수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