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기상청은 29일 오후 7시 8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전북 지역에 5, 경남·충남·충북 3, 경북·광주·대전·전남 2의 최대 진도를 각각 예상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6km였다.
오후 7시 20분을 기준으로 지진을 느꼈다고 접수된 신고는 전북 5건, 전남 1건이었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잇는 사람이 진동을 현저하게 느끼며 정차 중인 차는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정도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진동을 감지한다.
이번 지진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올해 규모 3~4 지진은 총 9번 있었고,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로는 총 10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