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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총인구 0.1%↓…2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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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4.6만 명 감소한 5169.2만 명…1인가구 750만 넘어, 독거노인 200만 명 육박

인구주택총조사 주요 지표. 통계청 제공인구주택총조사 주요 지표. 통계청 제공
국내 총인구가 2년 연속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169만 2천 명으로 전년인 2021년 대비 4만 6천 명, 0.1% 감소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의 총인구에는 조사 시점에 외국에 3개월 이상 체류 중인 내국인은 배제되는 반면,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포함된다.

주민등록 그리고 국적과 관계없이 실제 우리나라에 거주하며 삶을 영위해 나가는 인구가 집계되는 것이다.

지난해 외국인 인구는 175만 2천 명으로, 국내 총인구의 3.4%를 차지했다.

국내 총인구가 전년보다 감소하기는 2021년에 이어 2년째다.

앞서 2021년은 전년보다 총인구가 9만 1천 명, 0.2% 줄어 대한민국 정부가 인구총조사를 시작한 1949년 이래 사상 처음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총인구 감소 결정적 원인은 내국인 인구 '자연감소'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총인구 감소는 내국인 인구가 2021년보다 14만 8천 명(0.3%)이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감소 폭이 2021년 4만 5천 명보다 10만 명 넘게 확대됐다.

결정적 원인은 역시 우리 사회 고질적인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인구 '자연감소'다.

지난해 줄어든 내국인 인구 14만 8천 명 가운데 대부분인 약 11만 명은 자연감소였다. 나머지는 '국제이동'에 의한 즉, 국내로 들어왔던 외국 거주자가 다시 빠져나가면서 발생한 감소였다.

반면, 외국인 인구는 2021년보다 10만 2천 명(6.2%) 늘었다.

외국인 인구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 촉발로 국내 입국이 크게 제약되면서 2021년까지 2년 연속 감소했는데 팬데믹 약화와 방역 완화에 따라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총인구 감소율이 0.1%로 2021년 0.2%보다 축소한 것은 외국인 인구 증가에 힘입은 결과인 셈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총가구 수는 2238만 가구로 2021년 대비 36만 가구(1.6%) 늘었다. 총인구는 감소했지만, 가구 분화가 늘면서 총가구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총인구 감소에도 가구 분화 늘면서 총가구는 증가


총가구 가운데 가족이 아닌 남남끼리 사는 6인 이상 가구와 기숙사와 보육원 등 사회시설에 거주하는 '집단가구' 그리고 '외국인가구'를 제외한 '일반가구'는 2177만 4천 가구였다.

2021년보다 32만 5천 가구(1.5%) 늘어난 규모다.

'1인가구'는 750만 2천 가구로 전년 대비 33만 7천 가구(4.7%) 증가했다. 2021년 716만 6천 가구로 사상 처음 700만 가구를 넘었는데 1년 만에 750만 가구 선까지 넘었다.

일반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3.4%에서 지난해 34.5%로 상승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만 있는 가구는 2021년보다 25만 5천 가구(7.9%) 늘어난 349만 4천 가구였다.

특히, 고령자 혼자 사는 '독거노인' 가구는 197만 3천 가구로 2021년 대비 14만 9천 가구 8.2%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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