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동료 교사 "학부모 엄청나게 전화…소름 끼쳤다고"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동료 교사 "방학하면 핸드폰 번호 바꿔야겠다고 했다"
A씨 담당 학급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 연필로 긁은 사건 이후 전화 걸어

서울교사노조 제공서울교사노조 제공
'학부모 갑질'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가 한 학부모로부터 수 차례 전화를 받아 힘들어했다는 동료 교사의 진술이 나왔다.

서울교사노조는 20일 SNS를 통해 동료 교사 B씨의 제보 글을 공개했다.

제보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한 학부모가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낸 뒤 수 차례 전화를 걸어 힘들다는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20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앞에 한 시민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20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앞에 한 시민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B씨의 글에는 "학부모한테 번호를 공개한 적 없고 교무실에서도 개인 연락처를 준 적이 없는데 학부모가 엄청나게 여러 통 전화를 걸었다"며 "소름끼치고 방학하면 핸드폰 번호를 바꿔야겠다고 했다"고 적혀 있었다.

서울교사노조는 A씨가 수 차례 전화를 받은 것은 지난주 A씨가 맡은 학급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긁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였다고 전했다.

서울교사노조 관계자는 "어떤 학부모인지 알 수 없지만 (제보자가) 가해 학생 학부모와 피해 학생 학부모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