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A 해병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9일 오전 경북 호우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급류에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8분 쯤 예천군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미터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소속 A 해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와 군은 이날 오후 7시부터 270여 명의 인력과 구조보트,조연차,드론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A해병이 실종됐던 내성천 일대부터 하류 40킬로미터 지점까지 대대적인 야간수색작업을 펼쳤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북119특수대응단이 보유중인 서치라이트 탑재 드론을 이용해 수색 중 A해병을 발견하고 시신을 인양했다.
발견 당시 A 해병은 해병대 군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해병대원은 이날 오전 9시 쯤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예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