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바비'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바비는 뭐든 될 수 있어!"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가 함께한 영화 '바비'가 오늘(19일)부터 관객들과 만난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바비'는 개봉 전부터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을 비롯해 아메리카 페레라, 케이트 맥키넌, 잇사 레이, 두아 리파, 시무 리우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마고 로비는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인 '전형적인 바비'를 연기한 것은 물론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외화 '바비' 스틸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프로덕션과 OST 역시 '바비'에 특별함을 더한다. 먼저 바비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로 물든 바비랜드는 완벽한 비주얼로 영화 시작부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바비의 드림 하우스부터 자동차, 미끄럼틀, 해변까지 마치 바비의 세상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완벽한 세트 디자인은 그 자체로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그레타 거윅 감독 역시 "처음으로 세트장에 발을 디뎠을 때 눈물을 흘렸다. 그야말로 압도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빌보드 차트와 그래미 어워드를 점령한 빌리 아일리시, 샘 스미스, 두아 리파, 리조 등이 OST에 참여해 영화를 더욱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바비'가 전할 메시지야말로 영화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 감독과 제작과 주연을 맡은 마고 로비는 이번 작품이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질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랐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바비'는 스스로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만, 점차 드러나는 완벽하지 않은 부분들이 스스로를 인간답고 온전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당신은 훌륭하다. 그러니 자신을 사랑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