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 등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나흘간 수색작업을 벌였다. 전북 소방본부 제공수영을 하러 호수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50대가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의해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전북 임실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15일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수영을 하러 들어갔다가 실종됐던 A(59)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추락지점 기준 남쪽으로 10m 지점에 있었으며,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실종 당시 A씨의 옷차림과 같은 것을 확인하고, 수습 작업에 돌입했다.
소방 당국은 지난 15일 오후 7시 42분쯤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의 말을 종합하면, 전주에서 지인들과 함께 옥정호를 찾은 A씨는 "수영을 하겠다"고 물에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입수할 당시 전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등은 수색 인력 50여 명, 드론·잠수 장비 등을 동원해 나흘간 수색 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