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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종료 "복지부와 7대 요구사항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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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복지부와 세 차례 면담…정부에 7대 요구안 보완책과 추진일정 확정 요구"

연합뉴스연합뉴스
의료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4일 총파업을 종료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노조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간의 산별총파업투쟁으로 노조 요구의 정당성을 확인하고 국민의 지지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환자안전과 불편, 복지부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파업을 14일 오후 5시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보건복지부와 세 차례 면담을 가진 보건의료노조는 "7대 요구와 관련해 복지부 입장을 노조에 충분히 설명했고 노조는 이와 관련한 보완책과 추진 일정 확정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간병비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간호사 근무 인력을 확대하고 보호자 상주 제한을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확대를 위해 종합병원 우선 시행 후 상급종합병원으로 점차 서비스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대 5 관련해서는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인력이 충원되는 방향으로 작동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와 간호등급차등제 상향, 그리고 관련 법 개정 포함 종합적인 로드맵을 완성하기 위해 간호등급제 개편분과 실무협의체 등에서 계속 연구와 논의를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감염병 대응을 위해 헌신한 공공병원에 대해서 정부는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며 실태조사를 통해 구체적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의사인력 확충, 불법의료 근절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의사정원 확대 계획 마련하고 PA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복지부와 남은 쟁점에 대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 의미 있는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제2의 산별총파업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현장교섭을 조속히 타결해 환자 진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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