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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북핵 실질적인 위협, 강력히 연대해 규탄하고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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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
"초연결 시대,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 따로 구분될 수 없어"
"나토와 상호 군사 정보공유도 확대해 나갈 것"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AP4)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경청하는 가운데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AP4)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경청하는 가운데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은 유럽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우리는 더욱 강력히 연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에서 "오늘 북한은 또다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지역과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들이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5년 만에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한 것은 이러한 불법행위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엄중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나토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오늘날과 같은 초연결 시대에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따로 구분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역시 나토를 중요한 파트너로 규정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나토가 비확산, 사이버,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한 점을 언급하며 "나토와 상호 군사 정보공유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안보 선도국가로서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를 설치하고자 한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나토 간 사이버안보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미사일 위협, 가짜뉴스 유포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위협들을 만들어 내고 조장하는 것은 바로 전체주의와 권위주의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전쟁과 폭력, 그리고 여론 조작을 서슴지 않는다"며 "이럴 때일수록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들이 더욱 굳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선 "대한민국 정부는 올해 지뢰 제거 장비, 긴급 의료 후송 차량 등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회복력 강화를 위해 나토의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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