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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166㎜ 폭우 광양…침수·사면붕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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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벽 집중호우로 광양시 상수도과 앞 도로가 침수된 모습. 광양시 제공12일 새벽 집중호우로 광양시 상수도과 앞 도로가 침수된 모습. 광양시 제공
밤사이 집중호우로 전남 광양 곳곳에 피해에 잇따랐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광양에 166.2㎜의 비가 내렸다.
 
새벽시간대 금호동에는 시간당 53.5㎜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양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광양시는 전날 밤부터 안전과를 중심으로 23개 부서와 읍·면·동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나섰으며 호우특보 발효에 즉각 대응, 배수펌프장 19곳을 가동하고 광양읍 서천 고속도로 아래 세월교 도로를 차단하는 등 침수에 대비했다.
 
밤사이 집중호우로 광양 홈플러스 사거리와 광영동 도촌마을 입구, 우림필유~식자재마트 방향 도로, 길호대교 아래 도로 등이 침수됐다.
 
이 가운데 길호대교 아래 도로를 제외한 3곳의 복구는 완료됐다.
 
12일 오전 광양지역 국도2호선 일부 도로의 사면이 붕괴된 모습. 광양시 제공12일 오전 광양지역 국도2호선 일부 도로의 사면이 붕괴된 모습. 광양시 제공
국도2호선 사면이 일부 무너지면서 교통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도로침수와 사면붕괴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이 큰 피해는 없다"며 "시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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