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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 10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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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입자 2.4만 명↓ 전체 가입자는 37.4만 명↑…구직급여 지급액 두 달째 1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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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열 달째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를 거듭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248만 1천 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만 4천 명(1.0%) 줄었다.

이로써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가입자는 239만 2천 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2만 2천 명 늘어나며 지난달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10.2%)을 나타냈다.

50대는 지난해 6월 대비 9만 7천 명(3.0%) 늘어난 329만 3천 명, 30대는 6만 9천 명(2.1%) 증가한 343만 1천 명을 기록했다.

40대는 358만 6천 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1만 명(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은 올해 1월 0.8%를 시작으로 6개월째 0%대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518만 3천 명으로 지난해 6월 대비 37만 4천 명(2.5%) 증가했다.

제조업 증가폭 5개월 연속 커졌지만, 외국인 빼면 둔화 추세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 폭이 지난 4월 35만 7천 명에서 5월 36만 6천 명, 지난달 37만 4천 명으로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380만 9천 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11만 6천 명(3.1%) 늘었다.

지난해 2월(8만 4천 명)부터 5개월 연속 증가 폭이 전달보다 커졌지만, 외국인을 제외하면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6천 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외국인을 제외한 제조업 고용보험 증가 폭은 지난 3월 1만 4천 명, 4월 6천 명, 5월 7천 명, 6월 6천 명으로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주로 20대 후반이나 30대 중심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 박종민 기자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 박종민 기자
따라서 이들을 제외하면 29세 이하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폭은 더욱 커지고 30대 내국인 가입자 증가 폭은 축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1045만 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4만 5천 명(2.4%) 늘었다.

고용 부진 건설업 일용노동자 중심으로 구직급여 신청 증가


노동부는 "돌봄·사회복지 수요 증가와 입국 관광객 증가 및 대면활동 정상화에 따라 보건복지(10만 5천 명)와 숙박음식(5만 2천 명)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가입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숙박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4100명 증가하며 6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만 4천 명)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245억 원으로 지난해 6월보다 688억 원(7.2%)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전달인 5월 1조 637억 원에 이어 두 달 연속 1조 원을 넘었다.

노동부 천경기 과장은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는 고용 부진이 지속하고 있는 건설업 분야에서 일용근로자 중심으로 지급 신청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주요 산업별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건설업이 1만 14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3%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증가율은 건설업이 단연 으뜸이었는데 교육서비스와 제조업이 각각 1.3%와 1.2%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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