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용빈(광산구갑)·이형석(북구을)·김경만(비례대표) 국회의원은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시의회 기자실에서 '반도체·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광주 지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광주광역시의회 제공7월 중순쯤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대상지 선정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국회의원들이 반도체 특화단지 및 미래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의 광주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용빈(광산구갑)·이형석(북구을)·김경만(비례대표) 국회의원은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시의회 기자실에서 '반도체·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광주 지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개인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민주당 이병훈(동남구을)·송갑석(서구갑)·민형배(광산구을)·윤영덕(동남구갑)·조오섭(북구갑) 국회의원도 뜻을 같이했다.
이들 광주지역 국회의원은 "광주전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 선정 등 인재와 인프라가 갖춰진 차세대 첨단 전략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용인-평택-기흥 등 수도권에만 집중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수도권 집중화 해소'와 '지방시대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공약으로 약속했던 사실을 강조함과 동시에 정부의 반도체 투자가 수도권에만 집중되는 현실을 비판한 것이다.
또한, 이들 국회의원은 "미래차로의 전환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사안으로 대두되는 지금, 정부의 비전인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진입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선택은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광주 지정에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 소·부·장 특화단지가 AI, 자율주행 센서에 최적화된 자율주행차 육성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협력생태계가 이미 구축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에는 소·부·장 앵커기업(선도기업)인 LG 이노텍을 비롯해 70개 사의 협력기업을 기반으로 해 기존 산단인 진곡산단에는 자율 주행차 부품 개발과 생산거점으로. 빛 그린 국가 산단은 완성차 제조와 인증단지로 활용해 오는 2026년까지 단기 성과를 이뤄내고 최근 유치한 미래차 국가산단은 10년 내 조성 완료해 기존 두 곳 산단과 삼각 축을 구축, 자율 주행자 실증단지로 특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광주에 소·부·장 특화단지가 지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 국회의원은 "광주에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시 국가적으로 4조 9천5억여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0,557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추정되는 만큼 광주가 자율 주행차 부품 완결형 밸류체인을 조성할 곳으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적의 장소이다"라고 말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미국·중국 간 패권 전쟁 속에서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퇴보냐 진일보냐의 갈림길에 선 지금, 반도체와 미래차의 지속발전 가능성은 국가균형발전 속에서 찾아야 하며, 그 답은 광주에 있다"며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와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광주 지정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