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현대차·기아, 2분기 실적도 왕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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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3.6조원 전망
삼성전자 제치고 2개 분기 연속 왕좌
기아도 예상 영업익 2.9조원 2위 유지
현대차·기아, 중장기 전략으로 몸집 ↑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 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 현대자동차 제공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4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친 현대자동차가 2분기에도 왕좌를 지킬 전망이다. 사실상 나홀로 질주에 가까운 호조 속에 현대차는 공격적인 투자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6089억원으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 전망치 평균)가 있는 상장사 261곳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였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인 3조5927억원의 기록을 3개월 만에 다시 한번 갈아치우는 규모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21.1% 증가한 수준이다. 이대로라면 현대차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오른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 자리도 2개 분기 연속 이어가게 된다.

기아도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유력하다. 기아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조9801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4% 늘어난 규모다. 이 경우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2위 자리는 기아의 몫이 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앞선 1분기에도 영업이익 1·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2분기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의 2분기 호실적은 자동차 판매량이 견인했다. 현대차는 지난 4~5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한 68만4051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기아는 11.3% 오른 52만7990대를 판매했다. 여기에 값 비싼 SUV의 판매 비중이 현대차와 기아 모두에서 50% 이상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점도 역대급 실적에 청신호로 작용했다.

이같은 고공행진 속에 현대차·기아는 사업 다각화에 방점을 둔 긴 호흡의 전략으로 몸집을 더욱 불리고 있다. 최근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현대차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가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2032년까지 10년간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재무 계획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35조8000억원을 전동화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기술에서 어떤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앞으로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현대 모터 웨이'는 수많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축적해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된 모습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목표도 새롭게 제시했다. 올해 33만대 판매 계획에 이어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규모를 3년 내 3배 수준, 7년 내 6배 이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와 비교하면 2026년과 2030년의 EV 판매 목표가 각각 10만대, 13만대로 상향 조정됐다.

서울의 한 현대자동차 지점. 연합뉴스 서울의 한 현대자동차 지점. 연합뉴스 
전동화 전환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도 현대차의 움직임은 적극적이다. 현대차는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미래 수소생태계 비전을 설정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2020년 3월 앱티브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SDV 개발 체계 전환은 지난해 8월 인수한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로봇 사업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랩이라는 두 사업 주체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며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서강현 부사장은 "현대차는 앞으로도 미래 기술 투자를 비롯해 투자 전략과 수익 창출, 주주환원이라는 선순환 구조 아래 지속가능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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