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길 걷던 시민 추행한 주한미군…"만취해 기억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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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 육군부대 소속 상병, 해운대 놀러 왔다가 만취해 길가던 여성 추행한 혐의로 검거
경찰 조사서 "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 진술
피해 여성이 112신고…조만간 검찰 송치

주한미군.주한미군.
주한미군 상병이 부산 해운대에서 길 가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해운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주한미군 A(20대·남) 상병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 상병은 18일 오전 2시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한 주점 앞에서 지나가던 여성의 신체를 한 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상병은 평택에 주둔하고 있는 미 육군부대 소속으로 주말을 맞아 해운대에 놀러 온 상황이었다.
 
피해 여성의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A 상병을 소환 조사했다.
 
A 상병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술에 많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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