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총정리!
[앵커] 오늘 새벽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여정이 마무리됐죠?
[아나운서] 네, 맞습니다. 정말 드라마틱한 이야기들로 가득했는데요. 우선 김상겸 선수가 37살의 나이로 대한민국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또 유승은 선수가 동메달, 최가온 선수가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한민국 설상종목의 미래를 보여줬는데요. 특히 최가온 선수는 1차 시기에서 큰 부상을 입었지만 정신력으로 단단히 무장했고 결국 3차 시기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설상종목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쇼트트랙 경기도 전율이 돋았습니다. 황대헌 선수와 임종언 선수가 먼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빙상 종목 메달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앞선 경기들로 우려와 걱정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 3000m 계주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획득했고요. 여자 1500m에서도 김길리와 최민정이 1, 2위로 들어오며 대한민국이 이 종목의 정상임을 다시 한번 알렸습니다. 최민정 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 선언을 했는데요. 이 소식에 눈물을 펑펑 흘린 김길리 선수의 모습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막판 역전으로 남자 5000m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을 따낸 선수들의 저력도 대단했고요. 이렇게 한국은 최종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종합 13위로 오르며 이번 동계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3월 6일부터는 동계 패럴림픽이 열리는데 이 좋은 기운 받아 멋진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 "좋을 대로 하세요"
[앵커] 무슨 내용인가요?
[아나운서] 한 시중은행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의심하고도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은행 직원이 피해자인 60대 김 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경찰서로 가라고 안내했는데요. 피해자는 이를 믿지 않고 거듭 직원의 이름을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은행 직원이라며 전화가 올 경우 이름을 알려주지 않으면 범죄 조직원이니 응하지 말라는 보이스피싱범들의 말을 믿은 건데요. 이렇게 몇 분을 실랑이한 끝에 은행 직원은 좋을 대로 하라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김 모 씨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전날 16억 원이 든 예금을 해지하고 이 중 4억 원을 송금한 상태였는데요. 다음날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은행이 김 씨에게 전화했지만 통화는 이렇게 마무리됐고, 해당 계좌에 대한 송금을 정지한 것 외에 은행의 추가조치는 없었습니다. 피싱범들은 이후 사흘에 걸쳐 김 씨에게 또 다른 3개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지시했고, 피해액은 15억 6천만원까지 불어났다고 하는데요. 김 씨 측은 은행이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첫날 송금 당시 은행이 이상 거래로 판단하고 두 차례 거래를 제한했지만, 주식 투자를 위한 거라는 김 씨의 말만 듣고 거래를 풀어준 것도 문제 삼았는데요. 이에 1심 재판부는 은행 측의 30%의 과실이 있다고 판단하고 4억 6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했다는 판단인데요. 이에 은행 측은 당시 경찰서 방문을 권유하는 등 보이스피싱과 관련해 충분히 안내했고 은행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임의로 출금을 정지할 수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피해자 측은 은행의 책임이 더 폭넓게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양측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앵커] 2심 재판의 판결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네요. 마지막 소식은요?
[아나운서] 아이돌 공연 필수템 '스탠딩화' 논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앵커] 스탠딩석도 아니고 스탠딩화는 뭐죠?
[아나운서] 공연장에 가면 서서 보는 스탠딩 구역이 있잖아요? 이곳에서 무대를 더 잘 보기 위해 굽이 아주 높은 신발, 이른바 '스탠딩화'가 화제라고 합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탠딩화 안 신고 가면 무대가 아예 안 보인다", "이제는 굽 높이 경쟁이 됐다"라는 팬들의 후기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스탠딩 구역의 특성상 앞사람이 키가 클 경우 시야가 완전히 가려질 수 있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잘 보려고 굽 높은 신발을 찾게 된 겁니다. 이 스탠딩화의 신발 굽은 10~20cm까지도 된다고 합니다. 이를 유료로 대여해주는 계정도 생겼고요. 문제는 안정성입니다. 콘서트장은 굉장히 좁고 밀집되어 있잖아요? 이곳에서 높은 굽을 신고 뛰다 보니 부상 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데요. 넘어지면서 바닥에 부딪혀 이가 부러지거나 발톱이 빠진 걸 봤다는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안전상의 문제를 절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높이 경쟁이 과열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