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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오피스빌딩-사무실 매매·임대 시장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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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직전월比 매매거래량 50%, 거래금액 73.2%…3대 주요 권역 거래금액 모두 증가
사무실, 매매거래량 대비 거래금액 큰 폭 늘어…종로 사무실 25건 거래 영향 1824.2%↑
임대 시장은 권역별로 차이…CBD가 공실률 가장 높고 전용면적당비용(NOC) 모든 권역서 증가

부동산플래닛 제공부동산플래닛 제공
NOCUTBIZ
기준금리 안정세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도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빌딩 거래량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빅데이터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6월 1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2023년 4월 서울시 오피스 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4월 한 달간 이뤄진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9건으로 직전월 대비 50% 늘었다. 올해 1월 이후 연속 3개월째 상승세다. 거래금액 또한 총 3182억원으로 3월 대비 73.2% 증가했다.

특히, 서울시 주요 3대 권역의 거래금액은 모두 직전월인 3월 대비 늘었다. 4월 한 달간 거래금액을 살펴보면 CBD(Central Business District.도심권역)가 2242억원으로 가장 큰 거래 규모를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10.2% 오르며 주요 권역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GBD(Gangnam Business District.강남권역)와 YBD(Yeouido Business District.여의도권역)는 각각 448억원, 16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매매거래금액이 유독 높은 CBD의 경우,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동화빌딩과 동화주차빌딩이 각각 1310억6461만원, 931억2천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4월 한 달 동안 거래된 오피스빌딩 중 가장 큰 금액이다. GBD 내 오피스빌딩은 강남구 신사동 소재 삼라통상빌딩이 476억3천만원, 서초구 서초동 소재 훈민타워가 424억원, 강남구 삼성동 소재 YM타워가 343억원에 거래됐다. YBD 내에서는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대동빌딩이 168억원에 손바뀜됐다.

다만 4월 거래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 4월)과 비교하면 아직 39.7% 감소한 수준으로, 완전한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부동산플래닛 제공부동산플래닛 제공4월 서울시 내 위치한 사무실의 매매거래량은 총 88건으로, 전월보다 8.6% 증가했다. 올해 1월 이후 거래량이 늘었다가 3월 들어 소폭 하락했으나 4월에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사무실 매매거래금액은 총 6430억원으로, 3월 대비 1824.2% 급증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725.6% 증가한 수준으로, 거래금액이 급감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이러한 매매거래금액의 급격한 증가 양상은 종로구 신문로1가에 위치한 콘코디언 빌딩에 위치한 사무실 매매거래에 의한 것으로, 총 25건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6095억원의 누적매매거래금액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플래닛 제공부동산플래닛 제공지난해 꾸준히 감소 추이를 보이던 공실률은 올해 들어 미미한 수준의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세계 오피스 공실률이 12.9%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이 2023년 4월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시세 조사를 한 결과, 서울시 전체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35%로 확인됐다. 올해 1월 2.32%로 시작해 2월에 2.29%, 3월 2.39% 등 증감세를 반복하다가 4월에는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주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CBD가 3.9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1%를 기록한 전월 대비해서는 하락한 수치로 3%대로 재진입한 양상이다. GBD와 YBD는 각각 0.81%, 1.47%으로 집계되며 직전월 대비 약간 증가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제공부동산플래닛 제공4월 기준, 서울시 전용면적당비용(NOC)은 19만7천원으로, 3대 권역 모두에서 전월 및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GBD는 20만5천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CBD에서는 19만4천원, YBD에서는 18만8천원의 전용면적당 비용을 기록했다.

임대료의 경우도 전년 동월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임대료가 가장 크게 오른 권역은 YBD로 5.3% 증가했으며, GBD가 3%, CBD가 1.3% 순으로 뒤이었다. 3대 권역 모두 프리미엄빌딩, 대형빌딩, 중대형빌딩, 중형빌딩, 소형빌딩 등 빌딩 규모와 무관하게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는데, YBD 권역은 프리미엄빌딩이 10.6%, 중형빌딩이 9.4%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큰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미국을 포함해 중국, 영국 등 최근 전세계 국가 주요 도시의 오피스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달리 서울은 올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아직 전체 부동산 시장 흐름을 낙관하기 어려운 만큼, 오피스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도 당분간 보수적인 태도로 주요 권역별 특성과 관심있는 물건의 주변 환경을 계속해서 살펴보셔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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