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 연합뉴스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캡틴 이승원(강원FC)이 브론즈볼을 받았다.
이승원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7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어시스트 1위다. 4년 전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마요르카)의 2골 4도움도 넘어섰다. 한국의 4위와 함께 골든볼, 실버볼에 이은 브론즈볼을 품에 안았다. MVP 레이스에서 3위를 기록했다는 의미다.
한국 남자 축구에서 FIFA 주관 대회 개인상을 받은 것은 2002 한일월드컵 브론즈볼 홍명보(현 울산 현대 감독),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골든볼 이강인에 이은 세 번째다.
이승원은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의 동점 헤더를 도왔다. 에콰도르와 16강, 나이지리아와 8강에서는 최석현(단국대)의 헤더를 어시스트했다. 4개의 도움 모두 코너킥, 프리킥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