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지휘봉 잡은 오기노 감독 "목표는 높게…당장은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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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 OK금융그룹 제공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 OK금융그룹 제공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의 신입 사령탑을 맡은 오기노 마사지(53) 감독이 데뷔 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목표로 잡았다.
   
오기노 감독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제가 경험한 선수 생활, 지도자 경험을 팀에 쏟아부어서 더 좋은 팀을 만겠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프로 배구 리그와 남자 국가 대표팀에서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오기노 감독은 2010년 선수에서 은퇴했다. 이후 산토리 선버즈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해 2012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2017년 다시 산토리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19년까지 팀을 지휘했고 OK금융그룹 부임 직전까지는 산토리 구단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이로써 오기노 감독은 김세진, 석진욱 감독에 이어 OK금융그룹의 역대 세 번째 감독이 됐다.
   
오기노 감독은 시즌 목표에 대해 "목표는 높게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하나씩 쌓아 나가면서 가겠다"며 "당장은 플레이오프 진출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적은 것은 아니다"며 "도전자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팀 철학에 대해서는 단체 종목의 특성을 손꼽았다. 수비를 강화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배구는 팀 스포츠라 혼자서 절대 할 수 없는 종목이다. 서로 도움이 필요하고 어떤 때는 희생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연습과 경기에 임하는 게 제 철학이다"고 덧붙였다.
   
선수들과 소통도 중요한 부분으로 지적했다. 선수가 어려움을 겪을 때 조언하는 것이 사령탑의 역할이라는 오기노 감독은 "뭔가 잘 안 될 때 조언할 수 있는 감독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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