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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향한 인종차별 가해자 7명, '벌금+경기장 출입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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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중과 설전을 벌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연합뉴스관중과 설전을 벌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가 체포된 가해자가 벌금과 함께 경기장 출입 제한 처벌을 받았다.
   
영국 BBC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저지른 뒤 체포된 7명이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달 22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도중 발렌시아 홈 관중과 설전을 벌였다. 관중석에서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나왔고 비니시우스가 해당 관중을 지목했다. 관중과 설전에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스페인 경찰은 당시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18세에서 21세 사이의 팬 3명을 체포했다. 또한 지난 1월 마드리드의 다리 난간에 비니시우스의 이름이 적힌 셔츠를 입은 인형을 매달아 놓은 혐의로 4명을 체포했다.
   
마드리드 법원은 비니시우스 인형을 매단 4명에게 벌금 6만1 유로(약 8400만 원)와 함께 2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를 명령했다. 발렌시아전전 경기장에서 인종 차별 행위를 한 3명에겐 벌금 5000 유로(약 700만 원)와 1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앞서 발렌시아 구단도 처분을 받았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발렌시아 구단에 5경기 동안 관중석을 부분 폐쇄하고 4만5000 유로(약 63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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