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과 음악으로 말해요…피지컬 시어터 '버스' 7월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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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어터 리 극단 신작 '버스'

서울 우란2경서 7월 4일부터 9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제공 우란문화재단 제공 영국의 피지컬 시어터 극단 시어터 리가 신작 '버스'(BIRTH)를 오리지널 프로덕션 초청 공연으로 7월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우란2경에서 공연한다. '버스'는 2019년 런던 국제 마임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였고 같은 해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호평받았다. 이번 내한공연은 '버스'의 첫 해외 투어다.

시어터 리 극단은 마임과 연극, 음악을 결합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버스' 역시 대형 테이블과 의자, 천을 활용한 무대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선율로 만들어내는 라이브 음악, 섬세한 신체 움직임으로 한 집안 여성 3명(할머니·어머니·딸)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야기는 임신 8개월 차인 에밀리가 우연히 할머니의 일기를 읽으면서 시작된다. 할머니의 일기를 통해 에밀리가 가족 대대로 내려온 신념과 가족의 슬픔을 알아가는 여정 속에서 '유산'이라는 연약하고 섬세한 주제를 아름답게 표현한다.

시어터 리 극단은 창작에 앞서 15개월 이상 유산을 경험한 개인, 가족과의 인터뷰와 신경과학자, 철학자, 유산가족 지원 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기억과 경험이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 탐구했다.

시어터 리 극단 예술감독 겸 연출 기욤 피지는 "이 작품은 가족, 기억 그리고 비밀에 대한 이야기다. 세대를 거쳐 전해지는 가족 삶의 중요한 부분뿐만 아니라 우리가 쉽게 잊는 경향이 있지만 그 당시에는 큰 의미가 있었고 우리가 누구인지 정의할 수 있도록 하는 조금 더 사소한 순간을 살펴봤다"고 전했다.우란문화재단 제공 우란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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