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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전북, 소방수로 루마니아 레전드 페트레스쿠 감독 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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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페트레스쿠 감독 자료사진. 연합뉴스단 페트레스쿠 감독 자료사진. 연합뉴스
K리그1 전북 현대가 위기 탈출을 위해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55) 감독 선임을 앞두고 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30일 "페트레스쿠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결정하고 협상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비자 발급 등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며 "비자만 발급되면 곧바로 한국으로 온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부진에 빠진 전북은 지난 4일 김상식 감독과 결별하고 김두현 수석코치가 임시 사령탑을 맡고 있다. 김 감독대행 체제 속에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렸지만 전날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아쉽게 0 대 1로 패했다. 15라운드 현재 5승 3무 7패, 승점 18로 7위에 머물고 있다.
   
박지성 디렉터를 중심으로 신임 사령탑을 물색하던 전북은 루마니아 프로축구 1부리그 CFR 클루지를 이끄는 페트레스쿠 감독을 낙점했다. 막바지 협상 중인 페트레스쿠 감독은 취업비자 등 세부 조율만 남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루마니아 레전드다. 1985년 부쿠레슈티에서 프로 데뷔해 1989~2000년 루마니아 대표팀의 윙어와 풀백으로 뛰었다. 현역 시절 제노바(이탈리아), 첼시, 브렌트퍼드, 사우샘프턴(이상 잉글랜드)에서 활약했다.
   
2003년 7월 지도자로 변신한 뒤 디나모 모스크바(이상 러시아), 알아라비(카타르), 장쑤 쑤닝(현 장쑤FC·중국),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지휘했고, 2017년 처음으로 클루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중국과 튀르키예를 오갔고 2021년 다시 클루지로 복귀해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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