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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만나요' 입대 앞둔 제주 이창민, 6월3일 홈 고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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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이창민.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제주 유나이티드가 이창민과 잠시 이별한다.

제주는 30일 "6월12일 입대를 앞둔 이창민이 6월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강원FC전을 통해 홈 고별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창민은 홈 고별전 후 6월6일 포항 스틸러스, 6월10일 울산 현대와 원정 2연전까지 소화한 뒤 입대한다.

이창민은 2014년 경남FC에서 데뷔한 뒤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2016년부터 제주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 제주 선수단에서 가장 오래 제주 유니폼을 입고 있다. K리그 통산 257경기 30골 26도움을 기록하는 등 2017년 K리그1(당시 클래식) 베스트 11 미드필더, 2017년 동아시안컵 국가대표 등의 커리어를 쌓았다. 제주에서만 202경기(K리그1 178경기)를 소화했다.

제주는 FA컵 포함 최근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이창민의 입대는 아쉽기만 하다. 15라운드까지 8승3무4패 승점 27점 K리그1 3위다.

이창민은 입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K리그4 거제시민축구단에서 뛸 예정이다.

이창민은 "어느덧 제주 생활 8년 차다. 이제 제주도는 나의 또 다른 고향과 같다. 그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지만 유독 이번 시즌이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고 싶다"면서 "떠나서도 당연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도태된 상태로 제주에 복귀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2025년(3월11일 전역) 성공적인 복귀 후 제주 소속 최다 출전 기록도 깨고 싶다. 홈 고별전에서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는 홈 고별전 종료 후 이창민의 활약상이 담긴 특별 영상을 상영한다. 이후 이창민이 직접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 뒤 하이파이브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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