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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당구 젖줄 될까' KBF 디비전 리그, 7개월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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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구의 새로운 근간을 목표로 하는 디비전 리그가 올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대한당구연맹(KBF)은 '2023 KBF 디비전 리그'가 오는 27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개막한다고 26일 밝혔다. 약 7개월 동안 주말마다 850개 팀, 8000여 명 선수들이 열전을 펼친다.

'2023 KBF 디비전 리그'는 시군구 단위 리그인 D5 리그부터 전국 단위인 D1 리그까지 성적을 토대로 승격과 강등이 이뤄지는 승강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캐롬 D5 100개 리그 우승팀이 D4 리그로 승격됐고, 캐롬 D4 리그 23개 리그 우승팀도 D3 리그로 올라섰다.

포켓9볼 D3 리그는 올해 처음 시범 운영되는데 다른 리그와 다르게 팀이 편성된다. 최소 3명에서 최대 5명까지 선수 등록하는 점은 같지만 여자 전문 선수 또는 생활 체육 선수 1명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연맹은 "전문 선수와 생활 체육 선수의 만남이 되는 D3 리그만의 의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자 포켓볼 간판 서서아를 비롯해 권호준 등 KBF 랭킹 톱10 선수들이 모두 D3 리그 출전 신청을 마쳤다.

또 캐롬 19점 이하를 대상으로 한 D5 리그도 올해 첫 개설된다. 당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디비전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는 설명이다.

KBF 디비전 리그는 대한체육회가 주최,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당구는 축구에 이어 2020년 두 번째로 스포츠 클럽 디비전에 선정돼 올해로 디비전 리그 4회째를 맞고 있다.

연맹 박보환 회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디비전 리그는 물론 유·청소년 리그, i리그가 한국 당구 선수가 배출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린 학생부터 동호인들까지 저변 확대를 통해 전문 선수층까지 두터워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연맹 김봉수 디비전 총괄관리자는 "이번 KBF 디비전 리그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즐겁고 재미있게 당구를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D3 리그에 참여하는 캐롬, 포켓 전문 선수들은 사명감과 소명 의식을 갖고 리그에 임해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 "디비전 리그는 당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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