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직전 190여명 태운 비행기 문 연 30대…"범행 동기 함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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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착륙 직전 비행기 문을 연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26일 오후 1시쯤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에 타고 있던 A씨는 활주로를 약 213m 앞둔 착륙 직전, 비상구 문고리를 잡아당겨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도민인 A씨는 혼자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

A씨는 현재 컨디션 이상을 호소하고 있다.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연합뉴스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연합뉴스
경찰은 A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항공사 측의 대처에 과실은 없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A씨의 범행으로 상공에서 여객기 출입문이 열리면서 강한 바람이 기내로 들이닥쳤고, 비행기에 타고 있던 190여명의 승객은 공포에 떤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12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그 중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다행히 비행기에서 추락하거나 외상을 입은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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