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컵대회 유치협약식을 체결한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왼쪽)과 신무철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컵대회가 경북 구미시에서 6시즌 만에 막을 올린다.
한국배구연맹은 24일 "구미시와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미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무철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과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윤상훈 체육회장, 김진환 배구협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장은 구미 박정희체육관으로 결정했다.
구미는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해보험이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홈 연고지 활동한 곳이다. 2016-2017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17년 3월 이후 약 6년 4개월 만에 프로 배구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29일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총 16일 동안 펼쳐진다. 8월 5일 여자부 경기가 끝나면 8월 6일부터 13일까지 남자부 경기가 열린다.
지난 대회는 전남 순천에서 열렸다. 당시 중국 무대에서 V-리그로 복귀한 김연경(흥국생명)의 인기에 힘입어 3만 70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여자부는 GS칼텍스,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각각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