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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 0.81명…1분기 기준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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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 0.87명보다 0.06명 감소…연간 합계출산율 0.7명 초반대로 추락 우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 4256명으로, 지난해 1분기 6만 8371명 대비 6.0%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소치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 즉,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0.8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0.87명보다 0.06명 줄어든 수치로 통계청이 분기별 합계출산율 작성을 시작한 2009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다.

합계출산율 낙폭도 지난해 1분기 0.01명(0.88명→0.87명)은 물론 2021년 1분기 0.03명(0.91명→0.88명)보다도 훨씬 커졌다.

늘어나는 혼인이 합계출산율 낙폭 줄일 수 있을까?

통계청 제공통계청 제공
연간 전체 네 분기 가운데 통상 1분기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에서 0.7명 초반대로 더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통계청은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억제됐던 혼인 건수가 지난해 8월부터 눈에 띄게 늘고 있는 만큼 증가한 혼인이 출산으로 이어져 합계출산율 낙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 3964건으로, 지난해 1분기 4만 5374건 대비 18.9%나 증가했다. 1분기 혼인 건수가 5만 건대를 회복하기는 2020년 1분기(5만 8280건) 이후 3년 만이다.

혼인은 올해 들어 1월 1만 7926건, 2월 1만 7846건, 3월 1만 819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이 각각 21.5%와 16.6% 그리고 18.8%로 급증세가 지속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022년 3월보다 1864명, 8.1% 감소한 2만 1138명으로 3월 기준 역대 최소였다.

국내 인구 41개월 연속 자연감소…3월도 -7784명


전년 같은 달 대비 출생아 수 연속 감소 기록은 2015년 12월부터 88개월로 늘었고, 같은 달 기준 최소 출생아 수 기록은 2016년 4월부터 84개월째 반복됐다.

지난 3월 사망자 수는 2만 8922명이었다. 지난해 2월보다 1만 5689명이나 줄었다. 전년 대비 사망자 수 감소율은 35.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비교 시점인 지난해 3월 사망자 수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사상 최고치인 4만 4611명으로 폭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사망자 수 감소율은 역대 최고였지만, 3월 기준 사망자 수 자체는 지난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3월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자연감소는 7784명이었다.

국내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41개월째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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