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누리호 '이번엔 실전이다'…모형 아닌 '실용 위성' 싣고 우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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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5월24일)
■ 채널 : 표준 FM 98.1 MHz(07:00~07:17)

1. 누리호 발사 카운트다운…실용위성 탑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기립된 누리호가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연합뉴스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기립된 누리호가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됩니다.  어제 발사대로 이송 된 누리호는 추진제 충전과 기밀 점검 등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앞서 모형 위성을 실었던  1,2차 발사 때와 달리 누리호는 이번 3차 발사에서 실용위성으로만 8기를 탑재했습니다. 누리호의 임무는 우주 날씨 관측 등 연구 활동을 펼칠 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안전하게 올려놓는 겁니다. 발사 성공은 약 13분 후 여명, 황혼 궤도에 안착했는지 여부로 판가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실용위성들은 초기 교신은 발사 약 1시간 30분 후에 확인될 예정입니다.

2002년부터 발사체 개발에 들어갔지만 선진국 기술 이전 금지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를 통해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든 발사체로 우리 실용 위성들을 쏘아 올릴 기회를 맞게 됐습니다. 세계 22번째 인공위성 보유국이 된 지 31년 만으로, 스스로 우주를 개척할 권한을 확보한 겁니다. 이번 누리호에는 모형이나 성능 검증 위성이 아닌 우리가 개발한 실용위성 8개가 장착돼 의미를 더합니다. 우주 방사선 정보를 기록하고 지구 환경을 관측하는가 하면 나노급 위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편대 비행을 하며 우주 날씨도 관측합니다.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독자 개발한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우리 위성을 쏴 우주 개발과 외계 탐사에 나서는 세계 7대 우주 강국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2.  오염수 시찰 중인데…수산물 수입 재개 수순 밟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할 한국 정부 시찰단의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지난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할 한국 정부 시찰단의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지난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관리하는 현장에 우리 시찰단이 어제 처음으로 들어갔습니다. 같은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까지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시찰단은 후쿠시마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핵종제거설비, 즉 알프스(ALPS)와 함께 오염수 탱크와 운전제어실을 확인했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 등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도쿄전력의 안내를 받으며 현장을 봤는데,다만 요청한 부분 외에 추가로 보여준 시설은 없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간단하게 답할 수 있는 자료는 바로 주기로 했지만 정리해야 하는 자료는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시찰의 목적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검증을 하기 위한 것인데 시찰단 명단부터 시찰단 검증 과정이 모두 비공개로 이뤄지다 보니 '깜깜이' 시찰 지적이 나옵니다. 짧은 브리핑을 유국희 시찰단장이 하고 있는데요. 기자들의 질문에도 굉장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답변을 유보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찰단의 활동을 두고도 우리는 '검증'이라고 하는데, 일본 측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한국측의 이해를 깊게하기 위한 시찰이지 안전성의 평가, 검증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또 이번 시찰을 근거로, 일본이 수산물 수입 재개 발판을 마련하려는 모습입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어제 각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후쿠시마 등 8개 현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번 시찰은 처리수의 조사가 중심이라고 들었지만, 그것에 더해 수입 제한 해제에 대해서도 부탁하고 싶다"고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염수에 대한 별도의 검증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실제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다음 수순인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해제 요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3. 노무현 14주기 추도식…"노무현 유산 잃어가" 자성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어제 김해 봉하마을에 집결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우면서도 당 내를 향해서도 노무현 정신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자성론이 쏟아졌습니다 이재명 당대표는 추도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역사의 진보도 잠시 멈추었거나 과거로 일시 후퇴한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을 직격 했는데요. 하지만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김남국 의원 가상화폐 투자 의혹과 관련해 당 내외적으로 자성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노무현의 유산을 잃어가고 있다"며 "민주당을 둘러싸고 있는 위기 앞에 겸허했는지 철저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반성했습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SNS에 "노무현 전 대통령 앞에 서니 길을 찾지 못한 어수선한 우리 당 상황이 더욱 또렷하게 보인다"며 "민주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변화시킬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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