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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달성시 임금 300% 지급"…한화-대우조선노조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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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근속자에 본봉 50% 포상금 등 장기근속 포상제도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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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직원에게 목표 달성 시 기준 임금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지난 19일 실무협의체를 열고 이런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성과급 지급방식은 한화가 임원들에게 시행하고 있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따르기로 했다.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현금 150%와 주식 150%를 내년 초 재직자에게 지급한다. 주식은 3년 후에 팔 수 있다. 구체적 올해 매출 목표치는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우조선 노조가 한화에 요구한 '인수 위로금'에 대해서는 한화가 대우조선의 경영 상황을 고려할 때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화그룹의 장기근속 포상제도도 대우조선에 도입된다. 10년 근속자에게 본봉 50% 포상금과 순금 10돈, 휴가 3일을 주고 20년 근속자에게는 여행상품권 320만원과 순금 20돈, 휴가 5일이 제공된다. 30년 근속자에게는 여행상품권 440만원과 순금 30돈, 휴가 7일이 제공된다.

대우조선 사내 협력사 직원 처우도 개선된다. 목표 근무 시간을 채우면 기준 임금의 300%를 3년간 분할해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잠정합의된 내용으로 이달 중 최종적으로 관련 내용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노사가 새로 출범할 회사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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