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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한준 사장 "서울내 LH 보유자산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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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조원 규모 자산 중 방치된 자산을 최대한 활용
"제주·인천 영종도 땅 등 현금화 가능 자산 15조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연합뉴스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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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이 서울 내 LH의 '알짜 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줄이겠다고 21일 밝혔다.

이한준 사장은 LH 진주본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LH가 보유한 일부 고가 토지는 집을 짓는 것보다 매각해 민간이 효용성 있게 활용하는 게 낫다"며 "서울시 내 몇몇 땅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해 매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LH는 총 230조원 규모의 자산 중 방치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제주도와 인천 영종도 땅을 예로 들며 "현금화·효율화해 이윤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 15조원 가량"이라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서울뿐 아니라 제주도, 인천 영종도 등 전국 15조원 규모의 자산을 현금화해 임기 중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LH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20%에 육박한다.

이 사장은 13여년간 매각에 실패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 LH 오리사옥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인 성남시와 협의해 부지 용도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사옥 부지는 일반 상업지역으로, 건물 용도가 오피스 등 업무시설로 제한돼 있다.

이 사장은 "가급적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성남시가 도시기본계획을 세울 때 긴밀히 (용도 변경 등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지은 지 30년 이상 지난 LH 임대주택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중이다. 이 사장은 이 중 재건축을 추진할 곳을 선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사장은 "용적률을 제대로 받아 살기 좋은 임대주택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대상지를 선별 중"이라며 "평형을 넓혀 질이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입주민들이 LH가 만든 공공분양 아파트 브랜드인 '안단테'를 거부하는 데 대해선 "LH의 고객인 입주민이 '안단테'를 원치 않으면 그것도 고객의 뜻이니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 사장은 "LH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좋은 주택을 공급했다면 LH 브랜드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를 계기로 분발해 층간소음 없는 고품격 장수명 주택을 공급하면 LH 브랜드를 과감히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주차장 붕괴사고가 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안전진단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가 중지된다"며 "진단 결과에 따라 입주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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