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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 30년 임희자, 현장 조사 중 사고 3개월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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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운동 진행 중

 창녕환경운동연합 제공 창녕환경운동연합 제공
30년 이상 경남에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한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이 최근 불법폐기물 매립현장에서 3개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낙동강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임희자 위원장은 지난 13일 경남 의령군 부림면 동산공원묘원 인근 계곡의 폐기물 불법매립 현장을 조사를 마치고 내려오던 중 미끄러져 왼쪽 다리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등 사고를 당했고,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해당 현장은 낙동강 본류와 직선거리로 불과 2㎞ 정도 떨어져 있어 큰비가 오면 계곡에 쌓인 폐기물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는 곳이다.

임 위원장은 전치 3개월 중상으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치료 중이다.

임 위원장의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수술비 등을 위한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1990년대 초반부터 경남에서 환경 운동을 시작해 현재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대표적 환경운동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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