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신생팀 SY 그룹에 합류하는 대한당구연맹 여자 3쿠션 랭킹 1위 한지은. 본인 제공국내 당구 여자 3쿠션 랭킹 1위 한지은(22)이 프로당구(PBA) 신생팀에 합류한다.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49∙스페인)도 가세하면서 새내기 돌풍이 예상된다.
PBA는 "종합 건축 자재 전문 기업 SY(에스와이) 그룹이 PBA 팀 리그에 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SY 그룹은 창단 신청서를 제출하고 최근 우선 선수 지명을 마쳤는데 한지은과 산체스를 비롯해 5명을 뽑았다.
지난 시즌 PBA 왕중왕전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깜짝 4강에 오른 '젊은 피' 이영훈(32)과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베테랑 황득희(55)가 가세한다. 한지은과 함께 한슬기(32)가 여성 선수 라인업을 형성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오는 23일 PBA 팀 리그 드래프트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SY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국내 건축 외장용 패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네팔 등 해외에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생팀의 이름은 '에스와이 바자르(SY BAZZAR)'다. 바자르는 SY의 코스메틱 제품이 주력인 독립 브랜드로 K-뷰티를 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프로당구단 역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TS 샴푸를 대신해 PBA에 합류하는 하이원리조트 로고. PBA
SY 그룹과 함께 하이원리조트가 TS샴푸를 대신해 PBA에 합류한다.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시즌 5번째 PBA 투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바 있다. 신생팀의 가세로 PBA 팀 리그는 9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다음 시즌 PBA 팀 리그 드래프트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각 팀들은 드래프트를 통해 보호 선수를 제외하고 지명권을 행사해 선수단 구성을 완료한다. PBA 진출을 선언한 최성원과 한지은이 참석해 이 자리에 참석해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