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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경찰 2차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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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찰 '강제 수사 가능성' 언급…"출석 조율 안되면 체포"
지난 11일 '취재진 많아' 청사 앞에서 돌아가기도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 3월 27일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 3월 27일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가 경찰에 2차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불러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전 9시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유씨는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유씨에 대한 조사는 이날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찰청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유씨에 대한 강제 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우 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유씨에 대해 "최대한 소환을 신속하게, 출석 일자를 조율해서 (조사)하는 것이 좋다"며 "그것이 안되면 당연히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유아인씨가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두 번째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경찰청사 앞에서 발길을 되돌린 가운데 취재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영주 기자지난 11일 유아인씨가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두 번째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경찰청사 앞에서 발길을 되돌린 가운데 취재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영주 기자
앞서 유씨는 지난 11일 조사받기로 했으나 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귀가하기도 했다.

유씨는 지난 3월 27일 경찰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받은지 50일 만에 이날 2차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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