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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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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호남권역에 전남대 선정
해당 대학에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
전북 지자체, 사업비 부담 약속에도 고배

지난해 6월 20일 관악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찾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반도체 주요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지난해 6월 20일 관악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찾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반도체 주요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도와 전북대가 정부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에서 탈락했다.

교육부는 15일 국립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공모 사업에 대한 심사 결과, 1권역(전북, 전남, 광주)에 전남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지정된 국립대에는 3800㎡ 규모의 연구소 시설 확충 등을 위한 사업비 164억원과 함께 지역 및 산·학 공동 활용 등을 전제로 필수 장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1권역 전북·전남·광주, 2권역 경남·제주·부산·울산, 3권역 경북·강원·대구, 4권역 충남·충북·대전 등에서 각각 1곳씩 지정·운영한다.

전북에선 전북대가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과 함께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에 나섰다.

전남·광주에선 전남대와 목포대, 순천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신청서를 냈다.

각 대학이 총력전을 펼친 가운데 전북을 비롯한 대다수 지자체가 사업비 일부 부담을 약속했다.

하지만 전북도와 전북대가 공모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반도체 인재양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전북도는 김관영 도지사가 국회의원 등을 만나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에 공을 들였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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