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연합뉴스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웨인 루니를 제쳤다. 이제 케인 앞에는 앨런 시어러가 전부다.
케인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다.
토트넘도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4월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 이후 5경기 만의 승리. 17승6무12패 승점 57점 6위로 올라서며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희망을 살렸다. 다만 7위 브라이턴보다 3경기나 더 치렀다.
케인은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의 페드로 포로에게 패스를 전달한 뒤 문전으로 달려들어갔다. 포로의 크로스가 골문으로 향했고, 케인이 뛰어올라 머리로 마무리했다.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209번째 골이었다.
루니의 208골을 넘어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260골의 시어러다. 케인은 317경기에서 209골을 터뜨렸다. 루니의 208골은 491경기, 시어리의 260골은 441경기가 걸렸다. 케인은 경기당 0.66골, 시어리는 0.59골을 기록했다.
타 리그 이적만 아니라면 새 기록은 시간 문제다. 케인의 0.66골 페이스라면 2~3시즌 안에 시어러를 잡을 수 있다.
케인은 기록도 하나 작성했다. 바로 한 시즌 최다 헤더 골이다. 케인은 크리스털 팰리스전 헤더 골로 이번 시즌 10골을 머리로 완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초 한 시즌 두 자리 헤더 골이다. 홈 통산 100골은 보너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