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선수단. 김민재 인스타그램"감사합니다, 나폴리!'
김민재(27, SSC 나폴리)가 이탈리아 이적 첫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단순한 우승이 아니다.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의 우승이다. 나폴리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나폴리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대1로 비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25승5무3패 승점 80점.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위 라치오(승점 64점)와 격차는 승점 16점 차로 벌어졌다. 남은 5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SNS에 우승 후 라커룸에서 기쁨을 만끽하는 사진과 나폴리 구단이 SNS에 올린 사진을 연달아 올렸다.
김민재는 "우리가 이탈리아 챔피언"이라면서 "이런 역사적인 업적의 일원이 돼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모든 팬들, 동료들, 스태프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나폴리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검을 전했다.
이어 "감사합니다, 나폴리!"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 최초로 스쿠데토(이탈리아 챔피언 유니폼에 부착하는 패치)를 거머쥐었아. 아시아 선수로는 2000-2001시즌 나카타 히데토시(당시 AS 로마)에 이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