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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가 떠올린 '타진요' 사건 "다 들리게 욕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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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에픽하이 타블로가 과거 벌어진 '타진요' 사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타블로는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타진요' 사건을 언급했다. '타진요' 사건은 네이버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이하 '타진요') 의 회원들이 스탠퍼드 대학 출신인 타블로에게 학력 위조 거짓 의혹을 제기하면서 벌어졌다. 결국 대법원까지 가서 '타진요' 회원들이 패소하자 타블로는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타블로는 "그 일이 있었을 때 딸 하루가 태어났다. 아빠가 되니까 책임이 생겼는데 당시엔 일자리도 없어지고 사회에서 생활할 수 없는 사람이 됐었다"며 "아직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이 중에 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안전할지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족 전체가 길거리에서 욕을 먹는 경험까지 했다.

그는 "당시 사람으로서의 자격이 끝났었다. 길거리를 다니면 사람들이 손가락질과 욕을 했고, 가족들과 함께 식당을 가도 다 들리게 욕을 먹었다. 가족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매일 매일 버티면서 살았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타블로는 "당시 조언을 구할 곳이 없어 외로웠는데 조언을 청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고 싶다. 살면서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없지만 괜찮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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